영화에 대한 생각

맘마미아!2 (Mamma Mia! Here We Go Again, 2018)

구하나공 2018. 8. 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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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2
전세계가 사랑한 최고의 뮤지컬 영화가 돌아온다!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모든 것이 담긴 호텔 재개장을 준비하며 홀로서기를 결심한 소피. 그녀는 엄마의 영원한 친구 타냐와 로지, 그리고 사랑스러운 세 아빠들 샘, 해리, 빌에게 리오픈 파티 초대장을 보낸다. 한편 소피는 파티 준비 중 엄마의 숨겨진 찬란했던 추억과 비밀을 들여다보게 되고, 뜻밖의 손님까지 방문하는데… 과연 한여름의 파티는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 “엄마가 자랑스러워할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게요!” 올 여름, 인생 최고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평점
7.8 (2018.08.08 개봉)
감독
올 파커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제임스,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제레미 어바인, 콜린 퍼스, 휴 스키너, 스텔란 스카스가드, 조쉬 딜란, 줄리 월터스, 알렉사 데이비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제시카 키넌 윈, 도미닉 쿠퍼, 셰어, 앤디 가르시아

 

보통 예고편을 보고 영화를 볼지 말지를 결정했지면 맘마미아를 너무 재미 있게 봤기 때문에

예고편도 보지 않은채 아내와 심야영화로 맘마미아2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고편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당황을 하기는 했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역시 맘마미아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영화를 보면서 가장 당황 스러웠던건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너무 늙었다는 점이였습니다.

10년전 그 앳된 모습이였단 아만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당황 스러웠던것은 도나가 죽은 뒤 소피가 도나의 모든것이 담긴 호텔을

재개장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였던것 같습니다.

 

1편에서 그 유쾌했던 도나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영화는 과거 젊은시절의 도나가 소피의 아빠 후보인 빌과 샘과 해리를 어떻게 만났는지

호텔을 어떻게 세우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면서 소피가 호텔을 재개장 하는 모습을

오버랩 해주면서 스토리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젊은 해리의 모습이였던것 같습니다.

해리 역을 연기한 멋진 신사 콜린퍼스의 모습과는 달리

어린 해리의 모습은 너무 찌질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영화는 여러가지 상황을 거치지면 결국 소피의 세 아빠가 모이게 되고

호텔은 성공적(?)인 재개장을 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소피는 어머니의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서게 됩니다.

소피의 선창으로 시작된 노래는 과거 소피의 세 아빠가 떠난 후 홀로 소피를 임신한채

출산을 준비하는 도나의 모습을 오버랩 해주고 있습니다.

 

소피를 임신한채 혼자 남겨져 출산을 준비하는 도나의 모습을 보며

같이 있던 아내와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며 많이 슬펐던것 같습니다.

 

가장 소중하고 축복 받아야 할때 혼자 남겨진 도나의 모습은 정말 슬퍼 보였으며,

꼭 아내가 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면 절대 혼자 놔두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마지막에 아이를 낳은 소피가 자신이 결혼식을 했던 성당에서 아이를 축복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성당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엄마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하는 소피의 대사와 함께 성당앞에는 죽은 도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영화는 도나의 앞으로 다가가는 소피와 과거 어린 소피를 안고 있는 도나의 모습을 오버랩 해줍니다.

 

저는 이장면이 소피를 사랑하는 도나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혼자남겨진 자신에게 찾아와준 소피를 너무 사랑하는 도나와

 소피 또한 자신의 아이를 통해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해주었던 도나의 마음을

조금더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또한번 울컥 했던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식을 낳고 나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 한다고 합니다.

아직 저에게 자식은 없기는 하지만 이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조금은 부모님들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맘마미아2는 정말 유쾌하면서도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영화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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