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록/나트랑 & 다낭 여행 (23.11)

[나트랑 맛집] Ba Toi

구하나공 2023. 11.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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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은 어떤 맛을 좋아할까? 베트남 현지인 맛집 Ba Toi

과연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은 우리가 먹는 베트남 현지식과 같은 맛일까?

이러한 궁금증으로 찾아보게 된 곳이 바로 이곳 Ba Toi입니다.

대부분 여행에서 가는 맛집들은 현지식이라고는 하지만 자주 찾는 관광객들에 입맛에 맞게 조금은 변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진짜 현지식을 먹게 되면 내가 먹었던 음식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맛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Ba Toi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Ba Toi

Ba Toi의 경우 나트랑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되다 보니 조금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외관에서부터 뭔가 베트남에 느낌이 확 와닿는 느낌의 간판과 장식들이었습니다.

베트남 현지인 맛집이라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은 저희뿐이었고 막 직장을 마치고 나온 베트남 직장인들이나 커플들이  저녁을 먹거나 데이트를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Ba Toi 메뉴

Ba Toi의 메뉴판은 책자처럼 되어 있으며 표지는 가게 식당에 걸려 있는 액자와 같은 베트남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지 메뉴가 베트남어로 되어 있다 보니 그림만 보고 메뉴를 시켜야 돼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베트남 가정식을 시켰는데요ㅎ

고기처럼 생긴 꼬치를 먹어봤는데 비란 맛이 많이 나서 손이 잘 가지는 않았습니다. 

라이스페이퍼의 경우에도 생각보다 많이 딱딱해서 대부분 채소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반쎄오의 경우에는 다른 가게와 다르게 겉이 좀 더 바삭하였고 속은 더 촉촉하여 맛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분짜의 경우에는 소스 맛이 좀 더 시큼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의 경우에도 약간의 기름 맛이 나기는 했지만 소스를 같이 곁들여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나 해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맥주가 아닐까 합니다. ㅎ

한국에서는 운전을 해야 하다 보니 식당에서 맥주를 마실 수 없지만 해외에서는 운전에 대한 부담이 없어 매끼마다 맥주를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해외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베트남 가정식이 약간의 기름이 있고 향이 조금 강해서 자주 먹으면 질려서 다른 음식이 생각이 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럴 때 평소에 먹던 베트남 음식과 다른 맛을 원한다면 한번쯤 Ba Toi에 방문하여 조금은 다른 베트남 가정식의 맛을 느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