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치비 부화 통을 산 이유는 모스볼(마리모)을 키우는 목적보다는
나중에 포란을 할 체리새우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놓기 위함이었다.
( 아무래도 내 성격만큼이나 급하게 준비한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부화 통을 사고 보니 뭔가를 넣고 싶어서 구입하게 된 게 마리모였는데
역시 그나마도 뭔가 허전해 보여서 결국 체리새우를 몇 마리 넣어서 같이 키우기로 했다.
그리고... 또 너무 급하게 수돗물을 하루밖에 담아두지 않은 어항에
체리새우를 넣었고 모두 용궁으로 떠나보냈다. ㅠ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준비를 해서 체리새우를 분리하려고 한다.
또 허전한 부화 통에 체리새우들이 쉴 수 있도록 개운죽도 번식시켜서 넣으려고 한다.
마침 개운죽도 번식을 하기 좋게 새로운 뿌리가 자라고 있었다,
다른 것들과 다르게 옆으로 삐져나온 게 보기 싫어서 자를까 말까 고민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저렇게 옆으로 삐져나온 줄기로 번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가위를 이용해서 잘라야 되나 고민을 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위에 사진처럼 튀어나온 줄기를 옆으로 조금만 힘을 주어 떼어내면 된다고 하여
똑같이 따라 했더니 줄기가 쉽게 툭하고 분리가 된다.
이제 줄기도 분리했고 부화 통으로 옮기기 전에 체리새우가
물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부화통으로 물갈이를 해주었다.
물갈이를 할 때는 체리새우들이 충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원래 어항에 있던 물을 20~30%로 섞어 주는 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우선은 원래 어항에서 물을 떠서 30% 정도를 채워줬다.
앞서 분리했던 개운죽을 부화 통 중간에 심어주었다.
그러곤 나머지 물은 2주 전에 물갈이 후 환수를 위해 담아두었던
물로 채워 준후 체리새우 두 마리를 옮겨주었다.
체리새우는 몸통이 얇으면 수컷이고 몸통이 두꺼우면 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정확하게 구분을 하지 못해서 우선 수컷 암컷이라고 생각되는 새우 한마씩을 넣어주었다.
다행히 넣어준 두 마리 모두 잘 움직이고 있다.
저번에 넣어준 체리새우들은 움직이지 않았는데....
아마도 물잡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리새우들을
넣어줘서 그랬던 건지 잘 모르겠다.
이번에는 뭔가 느낌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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