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 다낭 여행 #2Day(CCCP Coffee, JW GIFT, 롯데마트, 촌촌킴, Ba Toi, 나트랑 야시장, 83번 과일 가게 , 인력거)
2 Day
시에스타 호텔 → Kim Chung 환전 → JW GIFT → CCCP Coffee → 롯데마트 → 촌촌킴 → Ba toi → 나트랑 야시장 → 83번 과일가게 → 인력거 → 시에스타 호텔
시에스타 호텔
베트남을 가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날씨였습니다.
출발하기 전부터 매일매일 날씨를 체크했지만... 11월이 우기다 보니 매일 비로 되어 있어서... 관광을 하지 못하고 호텔과 리조트에서만 있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ㅠ
하지만 하늘은 저희 편인지 아침에 일어나 마주한 베트남의 하늘은 정말 맑았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아직 비로 나오고 있긴 했지만ㅎ 베트남 날씨는 정말 복불복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은 4시간도 자지 않았지만 너무나도 멀쩡히 뛰어다니더군요
역시 아이들의 체력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ㅎ
조식은 못참지!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인들이 절대 참을 수 없는 걸 뽑자면 바로 호텔 조식이 아닐까 싶습니다.ㅎ
저희도 새벽 3시에 잠에 들었지만 7시에 일어나서 바로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시에스타의 조식 식당은 깔끔한 인상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음식맛도 좋았고 과일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동남아가 망고가 유명하긴 하지만 11월 시기에는 망고의 맛이 없을 시기라고 합니다.
저희 아들이 망고를 좋아해서 망고망고 노래를 불렀는데 망고가 없어서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망고 대신에 수박이 있어서 수박을 줬는데요 수박 맛이 한국에서 처럼 달고 맛이 좋아서 아들이 2 접시나 해치웠습니다.(휴 얼마나 다행인지...ㅎ)
조식당 한쪽에서는 이렇게 손님들이 원하는 요리를 즉석 해서 제공해 주는 코스도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앞에서 조리를 해주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Kim Chung(환전)
베트남의 경우 한국에서 환전 하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첫 일정으로 환전을 하러 갔습니다.
나트랑에서 환전하기 좋은 곳은 Kim Vinh와 Kim Chung 두 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 Kim Chung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환전의 경우에는 한국돈보다는 달러로 환전을 하는 게 더 좋다고 하여 저희도 한국에서 미리 달러로 환전을 해서 가져왔고 달러를 베트남 돈으로 환전을 하였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베트남의 경우 달러가 구겨지게 되면 제대로 값을 쳐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장지갑에 달러를 넣어서 갔는데요.
환전을 하실 분들은 달러가 구겨지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JW GIFT
환전을 했으니 이제 쇼핑을 하러 가야죠 ㅎㅎㅎ
나트랑에서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간다는 JW GIFT를 가보았습니다.
여기서는 각종 기념품들을 살 수 있는데요 1층에는 라탄가방, 지비추, 마그네틱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2층에는 크록스와 베트남 옷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크록스를 하나씩 더 사기 위해서 방문을 했는데요 크록스를 사게 되면 지미추를 10개 정도 사은품으로 주며 원하는 지미추를 골라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CCCP Coffee
간단한 기념품 쇼핑을 마치고 나서 카페인 충전을 위하여 호텔 근처에 있는 CCCP Coffe를 방문했습니다.
[나트랑 맛집] CCCP Coffee
콩커피가 지겹다고요? 그럼 CCCP Coffee 어떠신가요? 베트남 카페를 생각한다면 다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콩커피 일 텐데요 저 또한 콩커피의 코코넛 스무디를 떠올리며 나트랑에 도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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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롯데마트
카페인 충전을 마쳤으니 이제 2차 쇼핑을 하러 갈 차례입니다. ㅎ
저희 부부는 해외여행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현지에 있는 마트를 가서 현지 과자라던지 맥주를 사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나트랑에도 롯데마트가 있다고 하여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ㅎ
외관의 모습은 영락없이 한국의 롯데마트의 모습과 동일했습니다.
역시 마트다 보니 베트남의 다양한 과자들과 음료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를 비교해 보며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 제품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신라면, 무파마 등 라면들이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부터 컵라면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어 한국에서 따로 라면을 챙겨 오지 않더라도 현지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이 절대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장난감 코너...ㅎ
장난감 코너 또한 한국제품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롯데마트 통 큰 블록을 여기서 보니 반가웠습니다.
결국 아들에 떼에 못 이겨 변신 장난감을 하나 사줬는데요... 장난감의 품질은... 영.... 좋지 못했다는...ㅎ
촌촌킴
바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저희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음식을 먹어 보기 위하여 검색을 하다 촌촌킴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나트랑 맛집] 촌촌킴
베트남에 왔으면 베트남 가정식을 먹어야죠! 베트남 가정식 촌촌킴 베트남에 왔으니 당연히 베트남 음식을 먹어야겠죠?ㅎ 여러 군데를 찾아보던 중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베트남 가정식 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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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스타 호텔
이번 여행의 모토는 바로 휴식이었는데요 ㅎ
저희 부부의 경우 여행을 가게 되면 거의 쉬지 않고 돌아다니는 성격이다 보니 대부분 아침에 숙소를 나가면 밤까지 들어오지 않는 일정으로 여행을 다녔는데요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아이의 낮잠시간을 위해 잠시 호텔에서 쉬기로 하였습니다.
한숨 자고 나니 벌써 저녁이 되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낮에 많이 더워서 그런지 낮에는 길가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저녁이 되고 나니 길가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Ba Toi
저녁이 되었으니 저녁을 뭐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숙소 근처에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베트남 가정식 식당이 있어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나트랑 맛집] Ba Toi
현지인들은 어떤 맛을 좋아할까? 베트남 현지인 맛집 Ba Toi 과연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은 우리가 먹는 베트남 현지식과 같은 맛일까? 이러한 궁금증으로 찾아보게 된 곳이 바로 이곳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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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야시장
저녁도 먹었으니 나트랑 야시장을 구경하기 위하여 나트랑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나트랑 야시장의 경우 해변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각보다는 넓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렬로 뻗어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벌써 끝났나 싶을 정도로 짧았습니다.
저희는 야시장에서 간단한 야식거리라도 사볼까 했는데 길거리 음식은 보이지 않았고 물건과 옷들만 파는 가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야시장이든 동일하듯 가격 흥정은 필수입니다.!
이미 JW Gift에서 대략적인 가격을 알고 가서 그런지 상인들이 부르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듣고 뒤돌아서서 가니 처음가격에 반까지 부르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나트랑 야시장과 해변 사이에는 이렇게 넓은 공터가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저녁 나들이를 나온 모습이었습니다.
(체력을 회복한 저희 아들은 이곳을 몇 바퀴나 뛰어다녔는지...ㅎ)
83번 과일가게
아침에 망고를 먹지 못한 아들을 위하여 과일가게를 찾았습니다.
많은 과일 가게들이 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83번 과일가게가 가장 맛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저희는 83번 과게를 찾았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간판에 한글이 적혀 있었고 메뉴 또한 한글로 되어 있어 주문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과일을 고르는 동안 망고도 맛볼 수 있도록 잘라서 주셨습니다.
제가 망고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숙소에 돌아와서 맛본 망고의 맛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가격 또한 저렴하여 부담 없이 망고를 즐겼습니다.
인력거
야시장을 가는 길에 인력거 호객 행위에 당해 인력거를 타고 야시장으로 이동을 하였는데요
5만 동(한국도 2,500원)이라고 하여 타기는 했지만 혹시 비싸게 탄게 아닌지 의심스러워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인력거는 사기가 많아 처음에는 5만 동이라고 빙빙 돌아 내릴 때는 100동까지 부른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야시장까지 가는 인력거 아저씨는 5만 동만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아이가 또 타고 싶다고 하여 과일을 사고 숙소로 가는 길에 다시 인력거를 타보기로 하였습니다.
과일가게 근처에 인력거 아저씨가 있어서 호텔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였는데요
역시 금액은 5만 동이라서 타게 되었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빙빙 돌기 시작했습니다. ㅎㄷㄷ
그래서 인터넷에서 본 게 있어 돌지 말고 호텔로 바로 가자고 했지만 가까워서 조금 돌아가겠다고 하였고 저희는 5만 동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을 했지만 아저씨는 5만동이 맞다고 대답을 하여 마음을 놓았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빙빙 돌아 도착한 곳은 야시장이었고 우리는 목적지가 아니라고 다시 호텔로 가달라고 얘기를 하였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호텔에 다 도착하기 전에 아저씨가 내리더니 하차를 요구했고 저희게에 50만 동을 요구하였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서 줄 수 없다고 5만 동만 주겠다고 하였고 아저씨는 계속 돈을 요구하여 그냥 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다시 쫓아왔고 저는 5만 동을 내밀며 가져갈거면 가져가가 아니면 쫒아오지말라고 하였고 결국 아저씨는 5만동을 낚아채고 얼굴에 손가락질을 하며 욕을 하고 떠났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잘 해결되기는 하였지만 인력거 아저씨들이 호텔까지 쫓아와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고 하니 나트랑에 가시는 분들은 인력거를 타시기 전에 한번쯤 생각해 보시고 타시길 권장드립니다.
평화 반미
한바탕 인력거 아저씨와 싸운 저희는 호텔로 향하기 전에 평화 반미 집을 들려서 반미를 사가기로 하였습니다.
와이프가 반미를 좋아하여 베트남에 올 때면 꼭 사 먹는 음식인데요 이번에도 여러 군데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평화 반미를 가게 되었습니다.
평화 반미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을 하시는 곳이었고 문을 여신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반미를 주문하고 나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사탕수수 음료도 무료로 주셨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맛본 반미의 맛은 쏘쏘 했지만 저희보다는 아이가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며 와이프와 낮에 롯데마트에서 사 온 맥주를 한잔 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나트랑 시내 관광을 하며 여러 가지 일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습니다..
나트랑의 경우 중심지가 크지 않아서 다른 관광지를 가지 않고 시내 관광만 한다고 하면 하루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시내 관광을 마무리하며 다음날 풀빌라로의 이동을 준비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