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생각

서치 (Searching, 2017)

구하나공 2018. 9. 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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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목요일 11:30 PM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 사라지다 목요일저녁, 딸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 3통 아빠 데이빗은그 후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등 SNS에서 상상조차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평점
8.3 (2018.08.29 개봉)
감독
아니쉬 차칸티
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죠셉 리, 미셸 라, 사라 손, 알렉스 제인 고, 메건 리우, 키아 돈 로, 도미닉 호프먼, 멜리사 디즈니, 코너 맥레이스, 콜린 우델, 조셉 존 셜, 애슐리 에드너, 브리아나 매클레인, 프란체스카 마이아, 토마스 바버스카, 에리카 젠킨스, 줄리 네이던슨, 조노 윌슨, 에린 헨리케즈, 게이지 빌토프트, 스티븐 마이클 아이크, 릭 사라비아, 존 마시, 가브리엘 D. 앤젤, 숀 오브라이언, 로이 아브람손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 가장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극의 전개도 빠르고 영화 곳곳에 숨어 있는 디테일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배우가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도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잘 표현 했던것 같습니다.

그냥 사소하게 넘길수도 있는 대목이긴 하지만 그 작은 움직임 속에서 주인공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딸과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작성은 했지만,

보내기전 다시한번 생각하고 보낼 메시지를 다시 작성하는 모습은 정말 현실감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영화는 처음 우리에겐 친숙한 윈도우 XP 화면에서 Guest 계정을 만들면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Guest 계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마우스 커서를 따라 움직이는 시선은 영화 초반부터 영화에 집중 할수 있게 해주었던것 같습니다.

 

딸이 실종된 뒤 데이빗은 실종된 딸 마고를 찾기 위해 딸의 PC와 SNS 정보를 이용하여 단서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딸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많은 모습을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아가는아버지 데이빗의 모습을 보며,

우리들 또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에게 조금은 소홀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끔 해주었던것 같습니다.

 

 

 

 

 

데이빗은 딸을 찾기 위해 딸의 PC와 SNS 계정을 통해서 작은 단서라도 검색을 하고

 SNS 친구들에게 하나하나 연락을 하여 딸의 위치를 묻고 관련된 내용을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검색을 하는장면 외에도 중간중간 인터넷을 통해 Live TV중계 화면을 보여준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 CCTV 화면을 통해 극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원래 영화를 보면서 추리를 해나가는걸 좋아하여 영화 장면 마다 이 장면에는 어떤 힌트가 있을지 하고 보곤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중간중간 보여주는 장면 중에 '어?, 이 장면은 왜 보여주지'라고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모든 장면들은 마지막 영화의 반전 장면을 통해 가졌던 의문을 모두 풀게 해줍니다.

모든 의문점이 풀리고 영화를 되짚어 보면서 정말 영화 감독의 디테일함을 다시한번 감동을 하게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